[한일정상회담] 10년 넘게 단절된 과기협력 정부채널도 복원

조승한 2023. 5. 8.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일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10년 넘게 단절됐던 정부 간 과학기술 협력 채널을 다시 열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음 달 중 일본 문부과학성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과학기술 부처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최근 10년간 제대로 된 협력 논의가 없었는데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1년 과학기술협력협의회 이후 사실상 단절…"내달 日 문부과학성 관계자 방한"
악수하는 한일 정상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5.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일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10년 넘게 단절됐던 정부 간 과학기술 협력 채널을 다시 열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음 달 중 일본 문부과학성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과학기술 부처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최근 10년간 제대로 된 협력 논의가 없었는데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부과학성 당국자들의 방한은 전날 한일 정상 간 논의를 더욱 구체화할 협의를 위한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 회견에서 "우주, 양자, 인공지능(AI), 디지털 바이오, 미래소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연구개발(R&D) 협력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1985년부터 과학기술 협력 교류를 시작했지만 2007년부터 진행된 과학기술 협력 협의회가 2011년까지 4차례 열린 것이 양국 정부 간 마지막 교류로, 이후로는 채널이 사실상 닫혀 있었다.

한·중·일이 2019년 12월 7년 만에 과학기술장관회의를 개최할 당시에도 과기정통부는 한일 국장급 정부 회의체를 운영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당시에도 2019년 터진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로 의미 있는 협력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협력 채널이 많아 논의가 빨랐던 미국과 달리 일본과는 협력 채널이 없어 면담도 국제사회에서 다자간 협의나 한·중·일 만남 등에서 시간이 맞을 때 이뤄지는 정도였다"며 "이제 시작하는 만큼 구체적 논의가 추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