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회담] 10년 넘게 단절된 과기협력 정부채널도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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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10년 넘게 단절됐던 정부 간 과학기술 협력 채널을 다시 열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음 달 중 일본 문부과학성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과학기술 부처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최근 10년간 제대로 된 협력 논의가 없었는데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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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일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10년 넘게 단절됐던 정부 간 과학기술 협력 채널을 다시 열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음 달 중 일본 문부과학성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과학기술 부처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최근 10년간 제대로 된 협력 논의가 없었는데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부과학성 당국자들의 방한은 전날 한일 정상 간 논의를 더욱 구체화할 협의를 위한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 회견에서 "우주, 양자, 인공지능(AI), 디지털 바이오, 미래소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연구개발(R&D) 협력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1985년부터 과학기술 협력 교류를 시작했지만 2007년부터 진행된 과학기술 협력 협의회가 2011년까지 4차례 열린 것이 양국 정부 간 마지막 교류로, 이후로는 채널이 사실상 닫혀 있었다.
한·중·일이 2019년 12월 7년 만에 과학기술장관회의를 개최할 당시에도 과기정통부는 한일 국장급 정부 회의체를 운영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당시에도 2019년 터진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로 의미 있는 협력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협력 채널이 많아 논의가 빨랐던 미국과 달리 일본과는 협력 채널이 없어 면담도 국제사회에서 다자간 협의나 한·중·일 만남 등에서 시간이 맞을 때 이뤄지는 정도였다"며 "이제 시작하는 만큼 구체적 논의가 추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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