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60억 코인' 김남국, 오늘 오후 언론에 해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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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60억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오늘 오후쯤 본인(김 의원)이 직접 (언론에) 해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 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으로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는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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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김영진 의원 내정
(서울=뉴스1) 김경민 강수련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60억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오늘 오후쯤 본인(김 의원)이 직접 (언론에) 해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으로부터 여러 가지 소명을 당에서 듣고 있다"며 "지금 하고 있는게 사실상 (당 차원의) 조사"라고 설명했다.
'당에서 이해충돌 논란이 반복되는데 어떤 입장이냐'는 기자의 질문엔 "이해충돌 관련해서는 불특정 다수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이해충돌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인 논리인 걸로 안다"고 답했다.
'대선 자금으로 쓰이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인출이 아니라 이체 형태로 돼 있기 때문에 쓰려면 현금화 해야하지 않나"며 "440만원(을 인출했다는) 얘기가 있으니까, 440만원을 대선 자금으로 썼다고 연결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암호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만여 개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 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으로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는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선(3월9일)과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25일)을 앞둔 시점이라 논란이 거세졌다.
여기에 김 의원이 지난 2021년 7월 가상자산의 소득세 부과를 일부 유예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공동발의자(10명)에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도 이해충돌 논란도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날(7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암호화폐 거래는 실명이 인증된 계좌만을 사용해 거래했고, 투자금 역시 주식 매매대금을 이체해서 투자한 것이 모두 투명하게 거래 내역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거래소 간 가상화폐 이체 시 자금출처와 관련된 부분을 충분하고 투명하게 소명했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이해충돌방지법 제5조 제3항 제1호에서 직무와 관련하여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법률의 제·개정 및 폐지 과정은 사적이해관계자 신고 및 회피 신청의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정하고 있다"며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김영진 의원을 내정했다. 산하 정무기획실장엔 권혁기 원내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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