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정부, 변하지 않으면 총선 승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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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국민의힘·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이 윤석열 정부 1주년을 평가하며 "지금 변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8일 오전 9시39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정부 1년이 됐다"며 "정권 교체가 대한민국을 살렸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대선 당시 우리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으로서 국민통합정부를 약속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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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8일 오전 9시39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정부 1년이 됐다"며 "정권 교체가 대한민국을 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여론 조사 결과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듯이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계시다는 사실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지지했던 이유를 분석했다.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달라 ▲미래를 위한 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을 리빌딩 해달라 ▲말 잘 듣는 사람만 중용하지 말고 일 잘하는 최고 인재를 등용해달라 ▲극단적 진영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통합시켜달라 등 네 가지 이유를 꼽았다.
안 의원은 "정권 교체를 갈망한 국민이 기대한 길을 가고 있는지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첫 번째 기대에는 부응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로 인해 실망으로 기대를 접은 분도 많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대선 당시 우리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으로서 국민통합정부를 약속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대 야당의 대선 불복과 무조건 반대 탓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도 분명하다"며 "이대로 계속 가는 것은 국민이 기대한 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 변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총선에서 패배하면 아무 개혁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을 못하면 정권을 다시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며 "정권을 빼앗기면 대한민국은 어두운 미래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정권 교체는 몇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다"라며 "정권 교체를 갈망한 모든 사람이 힘을 합친 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힘을 합쳐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이 기대하고 우리가 약속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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