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첨단기술 접목 ‘스마트 안심 안산자락길’[서울25]
서울 서대문구가 안산 전역에 전자안내판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도로시설물인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서대문구는 기존 무장애 숲길에 ‘스마트 안심 안산자락길’을 최근 개통했다고 8일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유무선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안산 무장애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대문구는 이를 위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는 자가정보통신망(6㎞)을 구축하고 다기능 스마트폴을 15곳에 세웠다.
스마트폴은 가로등과 신호등·보안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에 공공와이파이·IoT·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 각종 ICT를 결합한 도시기반시설이다. 서대문구는 스마트폴에 무료 무선 인터넷 사용을 위한 서대문 와이파이를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과 스마트 알리미, 디지털 사이니지(전자 안내판) 등을 장착했다.
LED 보안등은 야간 방문자 편의를 높이고, 스마트 알리미는 대기 상태와 온도·습도 등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표출한다. 특히 초미세먼지·미세먼지·오존 상태를 파란색(좋음), 녹색(보통), 노란색(나쁨), 적색(매우 나쁨) 등 4가지 색상과 표정 이모티콘으로 알려 준다. 여기에 디지털 사이니지는 각종 구정 정보와 안전에 관한 내용을 전한다.
서대문구는 오는 8월까지 이 스마트폴에 AI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능형 CCTV는 영상에 대한 객체 인식(사람·사물), 행동 분석(무단투기·쓰러짐·폭행 등), 재난 감시(화재·연기)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이를 서대문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실시간 제공해 사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스마트 안심 안산자락길 조성으로 많은 분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시길 바라며 누구나 쉽게 정보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명태균씨 지인 가족 창원산단 부지 ‘사전 매입’
- 명태균 만남 의혹에 동선기록 공개한 이준석···“그때 대구 안 가”
- [스경X이슈] 민경훈, 오늘 ‘아형’ PD와 결혼...강호동·이수근 총출동
- 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당원들과 함께 죽일 것”
- ‘IPO 혹한기’ 깬 백종원 더본코리아… 지난달 주식 발행액 5배 껑충
- “김치도 못먹겠네”… 4인 가족 김장비용 지난해보다 10%↑
- 말로는 탈북자 위한다며…‘북 가족 송금’은 수사해놓고 왜 나 몰라라
- 경기 안산 6층 상가 건물서 화재…모텔 투숙객 등 52명 구조
- [산업이지]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지스타에서 읽은 트렌드
- [주간경향이 만난 초선] (10)“이재명 방탄? 민주당은 항상 민생이 최우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