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 살려줘"… SK텔레콤, AI 돌봄 긴급 구조 50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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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긴급 구조 사례가 누적 500건을 돌파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AI 돌봄 서비스는 고령화 시대 독거노인들의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AI 돌봄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개인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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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AI 돌봄 서비스는 고령화 시대 독거노인들의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전국 93개 지자체·기관 돌봄 대상자 약 1만7000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긴급 구조·정보 전달·일정 관리·인지능력 향상 등 기능을 제공한다.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아리아 살려줘", "아리아 긴급 SOS" 등 간단한 말로 119나 관제센터에 도움을 요청을 할 수 있다.
AI 돌봄 서비스가 시작된 2019년 4월부터 이달 초까지 '긴급 SOS' 호출은 약 6000회 발생했다. 이중 119 긴급구조로 이어진 경우는 500회를 넘었다.
AI스피커는 사용자가 고립감·우울감 등 부정적인 언어 표현을 하는 경우 이를 분석해 방문 간호사나 심리상담사와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800여 회의 심리상담이 이뤄졌다.
SK텔레콤은 8일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8개월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 '누구 비즈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불면증, 고독감, 기저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돌봄 대상자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대상자의 불편사항 등 복지 서비스 수요를 파악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AI 돌봄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개인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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