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내 가족" 어버이날 맞은 70대들 떡케이크로 '내리사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주와 며느리에게 주고 싶어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손수 떡케이크를 만든 유춘자씨(80)는 이렇게 말했다.
유씨는 충북 충주열린학교 수강생으로 전날 학교에서 열린 어버이날 떡케이크 만들기 행사에 참여했다.
노인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떡케이크를 만드는 동안 말벗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손주와 며느리에게 주고 싶어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손수 떡케이크를 만든 유춘자씨(80)는 이렇게 말했다. 유씨는 충북 충주열린학교 수강생으로 전날 학교에서 열린 어버이날 떡케이크 만들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평균 70대의 '어버이'들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떡케이크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떡 위에 직접 색깔 앙금으로 카네이션을 그려 넣으며 아이들처럼 웃었다.
이날 떡케이크를 만든 70여명 중 20여명은 홀몸노인이다. 충주열린학교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이날만큼은 자녀 노릇을 톡톡히 했다. 노인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떡케이크를 만드는 동안 말벗이 됐다.
수강생 유씨는 "학교에 와서 공부하는 것도 고마운데, 어버이날까지 매번 챙겨줘 고맙다"고 말했다.
정진숙 교장은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이 감동"이라며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 문을 연 평생교육기관이다. 한글반, 검정고시반, 감자꽃 중창단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다육이' 만들기로 어버이날을 기렸다.
blueseek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남편 몰래 코인 투자, 3000만 원 빚까지…이혼 사유 될까요" 아내 고민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김정민 "보험 30개 가입, 매달 600만 원 내…사망 시 4억 보장"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