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김태훈 교수 연구팀, 양송이 버섯 효소 활용 혈당 강하 신물질 개발

대구CBS 이규현 기자 2023. 5. 8.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대학교 김태훈 교수(식품공학과) 연구팀이 양송이 버섯에서 나온 효소를 활용해 혈당을 낮추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

김 교수팀은 최근 '효소적 생물전환을 통한 우수한 혈당 강하 신규화합물 개발(Enzymatic transformation of esculetin as a potent class of a-glucosidase inhibitors)'이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대 김태훈 교수.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김태훈 교수(식품공학과) 연구팀이 양송이 버섯에서 나온 효소를 활용해 혈당을 낮추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

김 교수팀은 최근 '효소적 생물전환을 통한 우수한 혈당 강하 신규화합물 개발(Enzymatic transformation of esculetin as a potent class of a-glucosidase inhibitors)'이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는 양송이 버섯에서 추출 가능한 폴리페놀 산화효소를 활용해 만든 6종의 신규화합물 구조 결정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번 연구는 6종의 신규 화합물이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α-글루코시다아제(α-glucosidase) 효소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통해 혈당을 낮출 수 있는 신규 물질임을 규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규 화합물은 상품성이 없어 폐기되는 파지버섯으로도 폴리페놀 산화효소 추출이 가능해 적은 비용으로 화합물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효소를 만드는 반응시간 또한 기존의 긴 발효 시간과는 달리 3시간 이내의 빠른 반응을 통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효소반응을 완료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현재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6종의 신규화합물은 바이오 기능성 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김태훈 교수는 "이 신규 물질은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혈당 강하 효과는 물론 낮은 제조 비용으로 인해 향후 항당뇨 의약품 개발을 위한 사업화에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최근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국제학술지인 Bioorganic & Medicinal Chemistry Letters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대구대학교 김태훈 교수 연구팀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경상국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