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히트 작렬, 타율 0.229 상승인데...SD, 통한의 연장 패배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하성의 좋은 타격감에도 연장 승부에서 무릎을 꿇은 샌디에이고다.

김하성은 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2사 1루에선 6구 승부 끝에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오스틴 놀라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이어 6회 2사 1루에서는 중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다만 이번에도 후속 대타 브렛 설리반이 삼진 아웃되며 아쉽게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9회에는 아쉽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멀티 히트를 만들어 낸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18에서 0.229로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우완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5이닝 무실점 5삼진 호투와 함께 매니 마차도의 3안타 포함 1타점, 산더르 보하츠의 적시타가 빛을 바랬지만, 가만히 있을 다저스가 아니었다.

1-2 끌려가던 9회 2사에서 다저스 리드오프 무키 베츠가 좌월 홈런를 장식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이후 다저스는 10회 마이클 부시가 결승 적시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아웃맨이 투런 홈런까지 작렬하며 5-2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2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의 시즌 전적은 18승 17패, 반대로 2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21승 15패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