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작가축제 韓 주빈국…배수아·최은영·정보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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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23 호주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주빈국으로 선정돼 5명의 한국 작가가 영어권 독자들을 만난다.
배수아, 최은영, 정보라, 이영주, 크리스 리(Krys Lee) 등 총 5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이하 번역원)은 이중 배수아, 최은영, 이영주, 크리스 리 작가의 현지 파견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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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일 한국문학작가 세션 총 10회 개최
3명 포함 이영주·크리스 리 작가 등도 참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리나라가 2023 호주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주빈국으로 선정돼 5명의 한국 작가가 영어권 독자들을 만난다. 배수아, 최은영, 정보라, 이영주, 크리스 리(Krys Lee) 등 총 5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이하 번역원)은 이중 배수아, 최은영, 이영주, 크리스 리 작가의 현지 파견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번역원에 따르면 국제문학상을 수상하거나 영어 번역서가 출간되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작가로 참가 명단을 꾸렸다.
‘쇼코의 미소’로 이름을 알린 최은영 작가는 ‘단편 소설은 왜 중요한가’ 세션에 참여한다. 시인으로는 영역 시선집 ‘차가운 사탕들’로 2022년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수상한 이영주 시인이 ‘자기 표현과 사회 비판’ 세션 등에 참여한다. 시 낭독 프로그램인 ‘시 살롱: 내가 가진 것은 목소리뿐’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크리스 리도 참여해 ‘한국의 타자에 대한 글쓰기’ 세션에 참여한다. 그밖에 지난 해 브리즈번 작가 축제의 중점국 발표 행사에 참가해 호응을 얻은 ‘저주 토끼’의 저자 정보라, 그림책 작가 이지현, 이기훈도 참여한다.
브리즈번 작가 축제는 약 160여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대규모 축제다. 지난해 기준 현장 관객 1만3000여명, 온라인 관객 1650만명에 달한다. 올해로 61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2022년부터 인도-태평양 국가를 주빈국을 선정해 해당 국가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이 역대 두 번째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문학의 저력을 재확인한 계기라고 할 수 있다”며 “번역원은 앞으로도 한국 작가들과 세계 문학계의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교류하고 소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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