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이어 유리아스도 강판시킨 '에이스 킬러' 김하성, 팀은 연장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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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훌리오 유리아스까지, LA다저스 에이스들을 강판시켰다.
김하성은 지난 6일 경기에서는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5회말 2사 만루에서 유격수 강습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강판시킨 바 있다.
라이벌팀인 다저스의 대표 투수인 커쇼와 유리아스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강판시킨 김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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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훌리오 유리아스까지, LA다저스 에이스들을 강판시켰다. 하지만 팀은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끝내 역전패 당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2-5 10회 연장패를 당했다.
전날(7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이날 7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로 타율 0.229가 됐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좌완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4회말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6구 승부 끝에 투수 땅볼을 쳤지만 1루에 안착하며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진 못했다.
6회말 2사 1루의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다소 빗맞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멀티히트. 이 안타를 허용하자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유리아스를 강판시켰고 유리아스는 5.2이닝 2실점에 패전 요건만 갖춘채 내려갔다.
김하성은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동점홈런을 맞은 샌디에이고에 2-2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마지막 타석은 2루 뜬공에 그치고 말았다.
김하성은 지난 6일 경기에서는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5회말 2사 만루에서 유격수 강습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강판시킨 바 있다. 김하성에게 점수를 내주며 무너진 커쇼는 당시 4.2이닝 4실점 패전투수가 됐었다.
이번에도 김하성은 6회말 유리아스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결국 유리아스를 강판시켰고 유리아스는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라이벌팀인 다저스의 대표 투수인 커쇼와 유리아스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강판시킨 김하성이다.
샌디에이고는 1회 매니 마차도와 잰더 보가츠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2점을 내며 2-1로 승리하는가했다. 하지만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좌완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96마일짜리 몸쪽 속구를 잡아당겨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2-2 동점이 돼 연장전으로 갔다.
다저스는 10회초 연장 승부치기에서 마이클 부시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제임스 아웃맨의 2점홈런까지 터지며 5-2 짜릿한 연장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동점에 연장전 역전 패배를 당하며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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