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위험...생존율 가장 낮은 여성암

원종혁 2023. 5. 8.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버이날인 5월 8일은 세계난소암연합(WOCD)가 제정한 '세계 난소암의 날'이기도 하다.

난소암은 여성 생식과 호르몬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난소암은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상피세포암 및 배세포종양 등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이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에 해당된다.

이러한 난소암 발생에는 여러 위험인자가 관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키워드] 난소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버이날인 5월 8일은 세계난소암연합(WOCD)가 제정한 '세계 난소암의 날'이기도 하다. 난소암은 여성 생식과 호르몬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성인 고형암 가운데 가장 유전이 잘 되며, 여성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아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작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신규 암 진단 사례는 24만7952건으로 이 중 난소암은 2947건이었다. 이는 전체 암 발생의 1.2%, 전체 여성암 발생의 2.5%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7.6%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60대가 각각 19.8%, 70대 12.9%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엔 30대 젊은 여성에서도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난소암은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상피세포암 및 배세포종양 등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이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에 해당된다. 이러한 난소암 발생에는 여러 위험인자가 관여한다. 가족력 상 난소암 병력이 있거나 본인이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가지는 경우, 유방암 및 자궁내막암, 대장암 등에 과거 병력이 있으면 위험도가 올라간다.

또 출산 경험이 없거나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도 난소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때문에 난소암을 진단받으면 BRCA1 및 BRCA2 등의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된다.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10~14%에서 해당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되기 때문이다.

난소암은 장기의 위치 상 골반 깊숙이 위치해 있어 초기 증상 없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1기 난소암의 5년생존율은 약 90%이지만 3기 환자는 30%까지 낮아진다. 정기검진과 추가검사가 강조되는 이유다. 치료는 병기에 상관없이 외과적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한 뒤 항암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