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아는 사이다가 더 맛있다…'낭만닥터' 이긴 저력[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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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초고속 전개와 함께 시청률 급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들의 인생캐 경신과 함께 JTBC 드라마 시청률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는 '닥터 차정숙'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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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초고속 전개와 함께 시청률 급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1회 시청률 4.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서 4회 만에 11%를 돌파했고, 8회에는 16.2%를 기록하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종회 시청률 16%를 기록했던 '대행사'를 앞선 기록으로,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5위에 해당한다. 16부작인 '닥터 차정숙'은 이제 고작 8부로 반환점을 돈 상황. JTBC 역대 시청률 4위인 '이태원 클라쓰'(16.5%) 기록도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태원 클라쓰'를 넘어 JTBC 시청률 톱3인 'SKY캐슬'(23.8%), '재벌집 막내아들'(26.9%), '부부의 세계'(28.4%)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닥터 차정숙'의 질주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특히 이같은 추이와 함께 현재 SBS 금토드라마로 금요일 방송 시간대가 겹치는 경쟁작 '낭만닥터 김사부3'를 지난 주 방송으로 넘어선 점도 놀랍다. '낭만닥터' 시리즈는 3시즌을 이어온 인기 작품으로, 지난 3회 방송까지는 '낭만닥터 김사부3'가 13.8%로 앞섰다. 그러나 지난 7일 방송으로 '닥터 차정숙'이 16.2%로 뛰어오르며 크게 앞질렀다. 같은 의학드라마로서 상대적 약체로 꼽히던 '닥터 차정숙'의 반란인 셈이다.
'닥터 차정숙'의 매력 포인트는 매 회 밀고 당기는 엔딩,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속 시원한 사이다 전개 등이 꼽히고 있다. 또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현실적인 고충 속 이를 꿋꿋하게 극복하는 차정숙의 모습이 위로를 준다는 점도 호평을 이끌고 있다. 특히 작품의 악역인 남편 서인호 역의 김병철이 미워할 수 없는 하찮음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점도 답답함보다는 코믹하게 작품을 지켜볼 수 있는 요소로 언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뻔하지만 시청자들이 바라는 '아는 맛의 사이다 전개'가 펼쳐지는 점도 웃음 포인트와 대리만족을 겸하고 있다. 늦깎이 레지던트로 병원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차정숙이 잘생긴 미혼의 의사 로이킴(민우혁)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모습, 재벌 회장을 진심으로 대한 덕분에 100억원의 기부를 받아 병원의 일등공신이 되는 모습, 남편 서인호와 병명을 두고 한 내기에서 통쾌하게 승리하는 모습 등이 시청자들을 함박웃음 짓게하는 것. 이같은 장면들이 코믹한 극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연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배우들의 인생캐 경신과 함께 JTBC 드라마 시청률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는 '닥터 차정숙'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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