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에 도전하세요”...글로벌 한상, 청년 사업가 양성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5. 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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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그룹·울산대·대우세계경영연구회 협약
향후 5년간 3억7500만원 교육비 지원
울산대, PG그룹,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최근 글로벌 인재 양성 상호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정진석 울산대 학생지원처장, 강승호 PG그룹 한국법인 셀맥인터내셔날 대표, 이금화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국장. <자료=울산대>
세계적 자동차 부품 기업을 일군 한상이 국내 청년 사업가 양성에 나선다.

울산대학교는 PG오토모티브홀딩스(이하 PG그룹)가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청년 사업가를 양성하는 사업을 위해 매년 5명에게 1인당 1500만원씩, 향후 5년간 모두 25명에게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울산대, PG그룹,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이 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청년 사업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울산대는 사업 참여 학생을 선발한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외에서 8개월간 어학, 글로벌 역량, 리더십 역량, 직무 역량 등 교육을 거쳐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 국가에 진출한 한국 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PG그룹은 1인당 교육비 2600만원 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원금 13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1300만원과 장학금 200만원 등 15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울산대 졸업생으로 세계한인무역협회장을 지낸 박기출 PG그룹 회장 제안으로 추진됐다.

박 회장은 울산대에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교육비 3억7500만원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한 경영 철학을 가진 청년 사업가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 청년들이 해외 일자리에도 과감하게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울산대 학생지원처장은 “울산대 설립자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처럼 ‘도전과 개척 정신’을 실천한 졸업생 지원으로 울산대 학생들이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이 담긴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 만큼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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