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친 왜 때려”…말리던 현 남친, 흉기로 찌른 전 남친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5. 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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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자 이를 말리던 전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경기도 부천시에서 발생했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A씨(20대)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9분께 경기 부천시 괴안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 B씨, 그의 현재 남자친구 C씨(20대)와 술을 마시다 B씨를 폭행하고 말리던 C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C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손과 얼굴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말다툼하다 폭행을 했다”며 “C씨가 말리는 것에 화가나 주방에 있던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였다.

경찰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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