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인상 기조 그대로…"근원 물가상승률 너무 높아"

조지현 기자 2023. 5. 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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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기준금리를 3.75%로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여전히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너무 높아 금리를 계속 올릴 필요가 있다는 ECB 측 고위 인사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클라스 크노트 ECB 정책위원회 위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기저 인플레이션이 누그러지지 않는 한 ECB가 대출금리를 올려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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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기준금리를 3.75%로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여전히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너무 높아 금리를 계속 올릴 필요가 있다는 ECB 측 고위 인사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클라스 크노트 ECB 정책위원회 위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기저 인플레이션이 누그러지지 않는 한 ECB가 대출금리를 올려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매파 성향으로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크노트 위원은 "현재 우리의 실질적인 문제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아직 너무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2025년 어느 시점에야 2%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금리 인상 후 "가족을 먹여 살리는 비용이 치솟아 새로운 고통이 되고 있고, 특히 가장 취약한 이들이 먹는데 돈을 훨씬 더 많이 써야 한다"면서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달 유로 지역 소비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5.6% 올라 지난 3월의 기록적인 5.7%에 비해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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