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18년째 타당성 조사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폐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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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타당성 조사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기 광명시가 사업 거부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범 광명시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18년 동안 타당성 조사만 3차례 해온 낡은 정책은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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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기획재정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타당성 조사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기 광명시가 사업 거부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범 광명시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18년 동안 타당성 조사만 3차례 해온 낡은 정책은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기재부와 국토교통부는 절차적 민주성 마저 훼손한 채 시와 시민의 반대에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강행한다"며 "18년을 끌어온 국토부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사업 추진으로 인해 시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재부와 국토부는 이제라도 30만 시민의 가슴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민주적 요구에 진지하고 성의있게 나서야 한다"며 "사업이 철회될 수 있도록 정부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광명시을)은 "시민들의 절대 다수 반대의견을 기재부에 전달했다.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기재부 2차관에게도 그 뜻을 전했다"며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해 온 사업의 종지부를 찍고 시민들의 생명, 건강, 생태계 파괴를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재부 재정사업평가회는 9일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시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지역의원, 광명이전반대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책 위원회), 시민과 함께 세종정부청사와 여의도 국회 일대에서 궐기대회와 집회를 이어왔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사업 반대를 위한 이승호 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소속 위원 6명이 직접 세종시를 방문해 삭발식을 단행할 계획이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정부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철도차량 기지를 1조700억여원을 투입, 2026년까지 9.4㎞ 떨어진 광명시 노온사동에 옮기는 국책사업이다.
2005년 '수도권발전 종합대책'에 포함돼 서울시 구로구의 차량기지를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하지만 18년 째 타당성 조사만 3번째 실시하는 과정에서 민-민갈등과 지역갈등이 불거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시을),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이승호 공동대책 위원회 위원장 및 시민, 사회단체가 참석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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