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재원·태영호 윤리위’에 “기대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

김범주 2023. 5. 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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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심사 결과에 대해 "기대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에 참석한 뒤 "오늘 윤리위 결과를 어떻게 기대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오늘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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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심사 결과에 대해 “기대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에 참석한 뒤 “오늘 윤리위 결과를 어떻게 기대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오늘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주말 동안 두 최고위원과 접촉하거나 자진 사퇴를 설득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문제가 있으니까 말씀 안 드리는 것이 (좋겠다)”며 “제가 답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대변인이 다 설명해 드렸다, 보도자료 드리지 않았느냐”며 말을 아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초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최고위원회의를 여는데,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를 앞두고 지난 4일과 오늘, 두 차례 회의를 잇따라 취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회의 취소 사유로 “윤리위가 예정된 상황에서 징계절차 등과 관련한 오해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는데, 김 대표는 ‘어떤 오해나 우려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다른 질문 없나요?” “다른 말씀 있으신가요?”라고 반문하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돈 봉투 의혹은 범죄 행위, 우리는 설화”

한편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사진전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 취소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이슈가 있고 행사 등 일정도 있어서 시간이 안 맞았다”며 “여러 가지 고려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윤리위 징계 결과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선 “(이전)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옛날 정치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인데, 지금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변호사 출신이라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며 “윤리위 운영 행태를 아무도 알 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김기현) 대표의 백브리핑 자체가 윤리위에 부적절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언급을 안 하고 있다”면서도 ‘자진 사퇴 요구’에 대해선 “지도부가 요구하는 순간 큰 문제이고, 그분들도 다 선출된 분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자진 탈당하라고 설득한 데 대해선 “그쪽은 범죄 행위이고 범죄 피의자”라며 “우리는 ‘설화’의 문제이기 때문에 같은 선상에서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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