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동현 투입된 ‘파스 CF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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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손흥민에 이어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까지, 제약업계의 파스 광고 경쟁이 뜨겁다.
기존 파스 수요가 노년층 중심이었다면, 최근 운동 붐이 일면서 젊은층까지 수요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손흥민 파스(안티푸라민)' 효과를 톡톡히 본 유한양행의 뒤를 이어 GC녹십자는 최근 '김동현 파스(제놀)'를 선보였다.
GC녹십자는 파스 브랜드 '제놀' 광고 모델로 김동현을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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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 중심 운동붐 타고
인기 스포츠맨 모델 영입 경쟁
유한양행·GC녹십자 매출 기여
축구 선수 손흥민에 이어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까지, 제약업계의 파스 광고 경쟁이 뜨겁다. 특히 최근에 유명 운동선수를 연어어 앞세우면서 경쟁이 더 가열되는 양상이다.
기존 파스 수요가 노년층 중심이었다면, 최근 운동 붐이 일면서 젊은층까지 수요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맞춰 제약업계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손흥민 파스(안티푸라민)’ 효과를 톡톡히 본 유한양행의 뒤를 이어 GC녹십자는 최근 ‘김동현 파스(제놀)’를 선보였다. GC녹십자는 파스 브랜드 ‘제놀’ 광고 모델로 김동현을 발탁했다.
GC녹십자 제놀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약 93억원이다. 전년 매출(약 81억원)에서 12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제놀은 1981년 국내 최초로 수분 함유율을 높인 습포제 형태의 ‘카타플라스마’ 파스를 출시하며 선보인 브랜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김동현의 유쾌하고 파워풀한 이미지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제놀 이미지와 잘 부합했다”며 “추후 적용 라인업을 더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손흥민 광고모델을 앞세운 ‘손흥민 파스’로 큰 효과를 보기도 했다. 2019년부터 손흥민과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유한양행 안티푸라민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약 244억원) 대비 약 54억원이 증가한 298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54억원 증가는 괄목할만한 수치다.
이런 두 제약사의 흐름은 기존 광고와도 차이가 있다. 업계 1위인 한독(케토톱)은 배우 고두심이 광고 모델이다. 파스 전문회사인 신신제약은 최근엔 일반인을 출연시키고 있다.
업계 부동의 1위인 한독의 케토톱은 운동선수 마케팅과 거리가 있다. 한독은 배우 고두심을 모델로 내세웠다. 케토톱의 지난해 매출은 약 543억원으로, 전년(458억원) 대비 약 85억원 증가했다.
신신제약도 초기엔 박찬호, 추성훈 등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하지만 최근엔 ‘일반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렉스의 지난해 매출은 약 190억원으로, 165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약 25억원 가량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젊은층의 홈트레이닝 등 운동문화 확산으로,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젊은층을 겨냥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장년층이 주로 이용한다는 기존 파스의 이미지를 넘어 젊은층으로 수요층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그만큼 파스의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파스 자체가 노년층이 많이 썼었는데, 최근에는 운동문화가 젊은층까지 확산하면서 이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새로운 고객 유치는 물론 파스 통증 관리가 스포츠와 밀접하기 때문에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고재우 기자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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