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수업 재개후, 경기지역 초등학생 10명중 8명 학교생활 ‘행복’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대면 수업이 재개된후 경기지역 초등학생 10명중 8명은 학교 생활이 행복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지난 4월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경기지역 초등학생 32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전교조는 “코로나 19 유행으로 중단됐던 대면 수업이 재개된후 학교 생활을 하게 된 학생들의 마음을 살펴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교육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가운데 80.9%가 ‘학교 생활이 행복하다’ 답했다. 또한 83.5%가 친구 관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정규 교과가 끝난 후 55.5%가 학원 수업과 숙제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60%가 2개 이상의 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주로 고학년으로 갈수록 다니는 학원의 개수가 많아졌다.
방과후 수업이나 학원수업은 51.1%로 본인이 원해서라고 했고, 부모님이 원해서라는 답도 28%나 차지했다. 방과후 수업이나 학원 수업을 마치면 3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응답률은 50.2%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가장 큰 고민은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53.8%, 친구관계 31.6%로 나타났고 미래의 나의 모습을 걱정하는 내용도 29.8%나 됐다.
전교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학생들은 여전히 학업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근본적인 해결은 교사들에게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를 줄이고, 특히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 상호 소통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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