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 태광그룹 골프회원권 '부당 판매'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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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이하 경제연대)는 8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공동으로 태광그룹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계열사의 골프장 회원권 부당 지원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경제연대는 태광그룹이 계열사를 동원해 이 전 회장과 그 친족이 사실상 100% 소유하던 골프장 운영사 티시스(옛 동림관광개발)를 부당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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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그룹 계열사가 부당 지원한 혐의로 공정위 신고
이호진 회장도 관여했다는 게 경제연대 입장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경제개혁연대(이하 경제연대)는 8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공동으로 태광그룹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계열사의 골프장 회원권 부당 지원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경제연대는 태광그룹이 계열사를 동원해 이 전 회장과 그 친족이 사실상 100% 소유하던 골프장 운영사 티시스(옛 동림관광개발)를 부당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경제연대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경영기획실 주도로 강원 춘천시 소재 휘슬링락 골프장을 운영하는 티시스를 지원하기 위해 계열사를 동원해 골프장 회원권을 사들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계열사들이 티시스 회원권을 직접 사들이지 않고 협력 업체에 유리한 조건의 계약을 체결해주는 대신 협력업체가 회원권을 시세보다 비싼 값에 구입하도록 유도했다는 혐의다. 경제연대는 "태광그룹 계열사가 협력 업체에 유리한 장기간 배타적인 거래를 체결하는 조건으로 휘슬링락 회원권을 사도록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제연대는 "태광그룹의 티시스 부당 지원은 태광그룹 경영기획실 주도와 지시로 이뤄졌다"며 "이 같은 위법행위는 이호진 전 회장 지시나 관여 없이는 반복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면밀히 조사해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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