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대 모집에 500명 신청…화순 '1만원 임대주택' 인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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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1만원 임대주택' 사업에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8일 화순군에 따르면 1만원 임대주택 1차분 50세대에 대한 신청자 접수를 지난 4일 마감한 결과 506명이 신청했다.
월세 1만원만 부담하는 사실상 공짜주택인 '1만원 임대주택'은 화순군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적극 유치해 지방소멸을 막고 늘어나는 지역의 빈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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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격 심사 뒤 대상자 확정…7월 이후 입주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1만원 임대주택' 사업에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8일 화순군에 따르면 1만원 임대주택 1차분 50세대에 대한 신청자 접수를 지난 4일 마감한 결과 506명이 신청했다.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신청자가 폭주했으며, 화순지역 주민을 비롯해 광주와 전남 지역민, 심지어 타 시도에서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은 이들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검토 등을 거쳐 입주자격을 검증해 18일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대상자를 발표하고 이어 6월1일 입주대상자 50명을 최종 확정해 발표한다.
화순읍 신기리 부영6차 아파트가 1차 공급대상이며 아파트 입주는 7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입주 대상자로 확정되면 월세 1만원의 1년치인 12만원과 예치금 88만원을 입주일 전에 지정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월세 1만원 외에 기본적인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등은 개인 부담이다.
기본 거주기간은 2년이며 2년씩 두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세대별 임대보증금 4600만원과 리모델링과 비품 지원 등에 들어가는 200만원의 예산은 모두 화순군이 부담한다.
1차 사업 지원자가 10대1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은 데는 월세부담이 크고 전세자금 대출도 부담이 큰 사회초년생들에게 주거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순군 공동주택팀 관계자는 "10대1의 경쟁률을 보인 데는 실질적인 주거지원이 필요했던 젊은 세대들이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월세 1만원만 부담하는 사실상 공짜주택인 '1만원 임대주택'은 화순군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적극 유치해 지방소멸을 막고 늘어나는 지역의 빈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했다.
사회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 중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보증금 지원으로 주거안정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다.
화순군은 1차분 50세대에 이어 9월 추경을 통해 2차분 50세대를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4년 동안 총 4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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