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美 제재에 첨단 반도체없는 AI 연구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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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중(對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자 중국 화웨이,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이 미국의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구형 반도체를 활용해 AI를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 시각) 각종 연구와 인터뷰를 통해 "중국 기업이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구형 반도체로 최첨단 AI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일부 기업이 진행 중인 실험이 성공하면 중국 IT 회사가 미국의 제재를 극복하고 향후 더 탄력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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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중(對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자 중국 화웨이,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이 미국의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구형 반도체를 활용해 AI를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 시각) 각종 연구와 인터뷰를 통해 “중국 기업이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구형 반도체로 최첨단 AI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일부 기업이 진행 중인 실험이 성공하면 중국 IT 회사가 미국의 제재를 극복하고 향후 더 탄력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AI가 지난해 생성형 AI인 ‘챗GPT’를 내놓은 이후 전 세계 IT 기업은 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개발에는 최첨단 반도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중국 기업은 미국 대중 제재 때문에 AI 개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를 사용할 수 없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를 수출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중국 기업은 엔비디아가 2020년 출시한 반도체 ‘A100′은 물론 지난해 3월 출시한 ‘H100′를 사용할 길이 막혔다.
엔비디아는 대중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중국 시장용으로 기능이 다운된 ‘A800′, ‘H800′을 만들었다. 이 둘은 틱톡에서 사용하는 추천 알고리즘 등 소규모 AI 모델 개발에는 효과적이다. 하지만 수백 개 또는 수천 개의 반도체를 이용하는 생성형 AI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 UBS에 따르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는 A100이 최소 5000개에서 1만개가 필요하다.
이에 알리바바, 바이두와 같은 기업은 미국의 대중 제재 이전에 비축해 뒀던 A100을 사용을 제한했다. WSJ에 따르면 바이두는 AI 챗봇인 ‘어니봇’ 개발을 위해 사내의 A100 사용을 중단했다.
자체적으로 첨단 반도체를 개발하는 경우도 있다. 바이두는 화웨이의 반도체칩과 하이곤 정보기술(Hygon Information Technology)이 만든 DCU칩을 통합해 새로운 AI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중이다.
싱가포르국립대의 양 유 교수는 “중국 기업들이 A800, H800을 포함해 구형 반도체 3~4개를 결합해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가 낼 수 있는 성능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텐센트는 지난 4월, 엔비디아 H800을 활용한 대규모 AI 훈련 모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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