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에 ‘정치복원’ 재차 압박…“日 총리 만난 것처럼 야당 대표도 만나야”

김승환 2023. 5. 8.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윤석열정부를 향해 "대화의 문도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재차 정치복원을 주문하며 "그 첫 출발은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대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같은 자리서 윤 대통령을 향해 "정치복원에 과감하게 나서길 바란다"며 "정치복원 첫 출발은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대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화의 문 얼마든지 열려 있어”
박광온 “정치복원 첫 출발, 尹-李 회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윤석열정부를 향해 “대화의 문도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재차 정치복원을 주문하며 “그 첫 출발은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대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년이 다 돼 가는 가운데 제1야당 대표와 만남을 갖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대통령실은 박 원내대표에게 ‘이재명 패싱’ 회동을 제안했지만 박 원내대표가 이 대표를 만나는 게 우선이라며 거절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생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윤석열정부를 향해 “대화의 문도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치복원에 과감하게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면서 “정부여당이 지금이라도 바른 선택을 한다면 얼마든지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화의 문도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국회·정부·기업·노조 모두가 참여하는 범국가 비상경제대책회의로 확대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같은 자리서 윤 대통령을 향해 “정치복원에 과감하게 나서길 바란다”며 “정치복원 첫 출발은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대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을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각의 우려에도 (윤 대통령이) 일본 총리를 만난 것처럼 일각의 우려가 있더라도 야당 대표를 만나는 날이 곧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1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한·미, 한·일 정상외교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대화 복원 선언 이후 이른 시일 안에 민생경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고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가적 과제와 시급한 민생경제만큼은 여야가 긴밀하게, 속도감있게 협의해 나가야 한다”며 “많은 국민이 정치복원, 나아가 민생 회복을 위한 노력에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각의 우려에도 (윤 대통령이) 일본 총리를 만난 것처럼 일각의 우려가 있더라도 야당 대표를 만나는 날이 곧 오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김승환·배민영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