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불안한 선발 야구…그리고 서튼 감독의 긍정적 관점

박정현 기자 2023. 5. 8.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긍정적인 관점에서 말하자면..."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우천 취소된 7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 앞서 팀 선발진에 관해 얘기했다.

이는 서튼 감독이 얘기한 긍정적인 관점이기도 하다.

사령탑은 "긍정적인 관점에서 말하자면, 박세웅과 반즈, 스트레일리가 부진했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냈다. 만약 이들이 좋아진다면 팀이 얼머나 더 강해질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반등이 필요한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 찰리 반즈-댄 스트레일리-박세웅--한현희(시계방향). ⓒ롯데 자이언츠
▲ 나균안은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긍정적인 관점에서 말하자면...”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우천 취소된 7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 앞서 팀 선발진에 관해 얘기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롯데는 올 시즌(7일 기준) 팀 평균자책점 4.96, 이닝 총합 212⅓이닝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댄 스트레일리, 박세웅, 한현희 모두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나균안 외에는 선발 투수로 제 몫을 해줬던 선수가 없었다.

그래도 롯데는 리그 2위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선두 SSG 랜더스와 경기차는 ‘2’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0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부터 2일 광주 KIA전까지 9연승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시즌 초반 페이스를 보였다.

서튼 감독은 “라인업에 운동 신경 좋은 선수들이 많다. 또 투수들이 건강하게 시즌을 시작했고, 불펜 뎁스도 좋아졌다. 또 팀이 하나로 뭉쳐 플레이 하고 있다. 특히 수비와 공격, 투수와 주루 파트에서 조화로워 꾸준히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또 스프링캠프 때부터 멘탈쪽으로도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런 것들이 시즌까지 이어지며 현재 팀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침체한 선발진이 살아난다면 상승세에 날개를 달 수 있다. 이는 서튼 감독이 얘기한 긍정적인 관점이기도 하다. 사령탑은 “긍정적인 관점에서 말하자면, 박세웅과 반즈, 스트레일리가 부진했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냈다. 만약 이들이 좋아진다면 팀이 얼머나 더 강해질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일리는 미국에서도 4월에 항상 고전하며 슬로우스타트의 모습이었다. 지금 훈련을 통해 조정하며 조금씩 좋아지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 부분은 고무적이다. 반즈는 캠프 때 셋포지션에서 글러브 위치를 높였다가 내렸다. 그러면서 팔각도 등 자신이 원하는 딜리버리가 되지 않아 다시 원래 폼으로 돌아왔다. 박세웅은 자신에게 많은 압박감을 주는 선수다. 조금 더 잘해야지 하는 부담감도 느낀다. 그 부분에서 자신감이 생기면, 충분히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반등 포인트를 짚었다.

롯데는 지금의 분위기에서 선발진만 안정을 찾는다면, 앞으로 더 치고 나갈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된다. 선발 투수들이 흔들렸던 4월을 청산하고 5월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롯데 선발진 성적 정리(7일 기준)

반즈-4경기 1승1패 19이닝 17실점(16자책점) 평균자책점 7.58 /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0회

스트레일리-5경기 2패 21⅔이닝 16실점(14자책점) 평균자책점 5.82 / 퀄리티스타트 0회

한현희-5경기(4선발) 2승2패 21⅓이닝 17실점 평균자책점 7.17 / 퀄리티스타트 0회

박세웅-5경기 1패 24이닝 17실점(14자책점) 평균자책점 5.25 / 퀄리티스타트 0회

나균안-6경기 4승1패 37⅔이닝 10실점 평균자책점 2.39 / 퀄리티스타트 4회

▲ 서튼 감독의 기대처럼 롯데 선발진이 반등해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