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학교 임의 철거…EU "경악" 맹비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요르단 서안의 팔레스타인 거주지에 있는 학교를 임의로 철거해 비난을 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대민 업무를 관장하는 이스라엘 국방부 민간협조관은 성명을 통해 "베들레헴에서 약 2㎞ 떨어진 이 학교 건물이 불법으로 지어졌다"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방문하는 이들에게 위험하다고 판단해 이스라엘 법원이 철거를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요르단 서안의 팔레스타인 거주지에 있는 학교를 임의로 철거해 비난을 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대민 업무를 관장하는 이스라엘 국방부 민간협조관은 성명을 통해 "베들레헴에서 약 2㎞ 떨어진 이 학교 건물이 불법으로 지어졌다"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방문하는 이들에게 위험하다고 판단해 이스라엘 법원이 철거를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학교 건물 소유주가 이스라엘 당국으로부터 건물의 적법성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협의 요청을 받고도 이에 불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럽연합 팔레스타인 대표부는 학교가 철거됐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했다"며 이는 "국제법상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U 팔레스타인 대표부는 또 학교가 철거돼 60명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수업을 못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이스라엘과의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학생들과 목격자들은 학교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잔해만 남았고, 이스라엘 당국이 학교 기자재를 모두 압수해 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서안 지구 내 팔레스타인 건물을 철거할 때마다 허가 문제를 지적하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이나 이들을 돕는 지원단체들은 건축 허가를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요르단 서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차지한 곳으로, 이스라엘 정착민과 군인 50여만 명이 지내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국여자가 욕설" 1억뷰 돌파…"'짱개' 해봐" 도발했다
- "국기 왜 뺏어!"…러 관리에 주먹 날린 우크라 의원
- 3.6kg 보검 들고도 반듯…"훈련도" 대관식 깜짝 스타 정체
- "사장님 암 걸리더니 맛까지…" 배달 리뷰에 쏟아진 분노
- [스브스夜] '미우새' 이상민, 70대 남성의 호르몬 수치에 '충격'…'갱년기 우울증' 진단까지
- 카페 테라스서 흡연…직원 말리자 커피 쏟고 컵 내동댕이
- 신입에 스무살 많은 직원과 "사귀어봐"…법원 "성희롱"
- 우크라 하늘서 쏟아진 섬광…"러시아, 백린탄 퍼부었다"
- 한남동 관저서 2시간 만찬…탕평채·갈비찜에 청주 곁들여
- 손흥민 또 인종 차별 피해…이기고도 웃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