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한일 정상회담, 한국인 기대 미흡…미국엔 고무적”
[앵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미 정부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엔 고무적이지만, 한국인들에겐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언론들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의 과거사 발언이 다수 한국인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기시다 총리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라고만 발언한 것에 대해 야당 지도자를 비롯해 많은 한국인이 요구한 분명하고 직접적인 사과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 문제는 앞으로도 다시 돌출될 수 있고, 한국인에게는 정체성의 문제라는 전문가의 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입장에선 고무적인 일이라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일 관계를 심화하겠다는 양국의 다짐은 두 나라의 협력을 촉구해 온 미국 입장에선 고무적인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양국이 더 긴밀해질수록 미국과의 미사일 방어도 더 통합적이고 실시간으로 가능해진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런 움직임은 바이든 정부의 바람에 부합한다는 전문가의 말을 실었습니다.
미 정부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SNS를 통해 두 나라의 동맹인 미국은 한일 정상회담 뉴스를 환영한다면서 인도·태평양을 자유롭고 안전하도록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 국가 등과의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서호정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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