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4.1% 임금인상 유력, "올해도 삼성전자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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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금 인상이 4.1% 선에서 마무리 될 예정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임금 인상률도 속속 확정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현재 삼성전자와 비슷한 인상률로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부적인 직원 처우 개선은 계열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항상 삼성전자와 비슷하게 임금인상률이 결정됐다"며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올해에도 이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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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 임금 인상이 4.1% 선에서 마무리 될 예정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임금 인상률도 속속 확정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현재 삼성전자와 비슷한 인상률로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노사협의회의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에 반발하고 있지만 올해 실적 악화로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9%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수준인 4.1%로 임금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 2%에 개인별 평균 성과인상률 2.1%를 반영한 수치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 개인별 임금인상률은 인사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삼성전기는 필수 근무시간을 충족할 경우 월 1회 출근 의무를 면제해주는 '월중휴무' 같은 신규 복지도 삼성전자와 비슷하게 맞출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에도 삼성전자 임금협상안에 맞춰 기본 인상률 5%에 성과 인상률 4%로 평균 9%를 올리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난임휴가제 신설과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같은 직원 복지도 삼성전자 수준에 맞게 결정했다.
올해는 특히 IT 수요 침체로 반도체 업계와 전자부품 기업들의 경영 환경과 실적이 악화되며 직원들의 임금 인상률 요구가 이전보다 심하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8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조6168억원 대비 2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조1055억원에서 65.9%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세부적인 직원 처우 개선은 계열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항상 삼성전자와 비슷하게 임금인상률이 결정됐다"며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올해에도 이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도 최근 기본 인상률 2%에 개인별 평균 성과인상률 2.1%로 임금 인상을 잠정 합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 간 임금협상안이 도출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도 사측이 제시한 기본인상률 2%를 수용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향후 조합원 투표를 거쳐 잠정 임금 협상안을 확정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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