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31개 초등학교 ‘아이안전학교’ 지정

김현수 기자 2023. 5. 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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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올해 17개 시·군 31개 초등학교를 ‘아이안전학교’로 신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이안전학교는 재난 발생 시 어린이들의 위기 대처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된다. 경북교육청과 경북경찰청의 협조를 통해 2년간 운영된다. 매년 상·하반기 각 1회 학년별로 안전교육과 함께 안전용품이 지원된다.

교육과정은 교통·화재·지진 관련 안전수칙과 응급처치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 이론 및 체험교육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횡단보도 보행수칙, 완강기·소화기 사용법, 화재 시 대피요령 등을 체험을 통해 배우게 된다. 심폐소생술과 방석을 활용한 지진 시 대피방법 등도 직접 경험한다.

경북도는 통학로 안전을 위해 아이안전학교 주변에 ‘옐로카펫’도 설치하고 있다. 이는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 공간을 누구나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바닥과 벽면을 노란색으로 표시한 구역이다.

김병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어린 시절 몸으로 체험하고 배운 안전교육은 평생 안전습관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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