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축제' 9일 개막행사 대전서 개최…비수도권중 처음

미디어아트, 라이브커머스 등 생생한 현장 체험 가능
"지역연계 통해 내수활성화 온기 전국으로 확산할 것"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오후 7시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개막식이 열리는 것이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이택구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개막행사 무대가 설치되는 은행동 으능정이거리를 찾아 행사 전반을 점검하고 지역상인회와 공동으로 동행축제 개막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그간 동행축제의 주요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해왔으나 올해 지역 연계를 통해 내수활성화의 온기를 전국으로 확산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더하고자 국토의 중심지인 대전에서 개막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는 작은 소비부터 힘을 모아 큰 경제 활력을 만들어 내자는 동행축제 캠페인 '온 국민, 힘 모으기!'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상생을 기원하는 미디어아트 영상쇼가 열린다.

스카이로드 입구에서 개막행사 무대로 가는길에는 생생한 라이브커머스 촬영 현장을 경험하고 우수 중소기업 제품으로 뽑힌 '동행 제품'도 구경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는 경우 QR코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대전시에서는 이달부터 출시된 지역사랑상품권인 대전사랑카드 홍보와 지역상점가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대흥동·은행동·중앙로 지하상가 상점가 상인들과 함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동행축제 기간 동안 대전사랑몰에서는 첫구매 혜택이벤트, 통큰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전 우리들공원에서는 청년예술가로 구성된 청춘마이크가 동행축제 특별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동행축제 2주차는 중기부 집중 행사기간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판촉전과 연계해 오프라인 판촉전 등 크고 작은 이벤트를 개최한다.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참여하는 구매이벤트가 진행된다. 9일부터 15일까지의 행사 기간 중 매일 제시하는 글자가 포함된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한 고객 100명을 추첨하여 온누리상품권 3만원을 지급하며, 5일 이상 참여한 고객 50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25만원을 지급한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제품 구매고객 300명을 추첨해 치킨 또는 커피 교환권 등 경품을 제공하고 오프라인으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온라인으로 장보기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 및 경품 이벤트도 연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중소기업 제품 상생판촉전을 연다. 충북 오송역, 전주 한옥마을, 동탄 호수공원 등에서도 우수한 지역 중소·소상공인 제품판매가 이뤄진다.

충남 태안 꽃 박람회, 울산 고래축제, 전주 한옥마을 봄빛장터, 유성 온천문화축제, 대전소상공인 감사대축제 등 12개 지역행사가 동행축제를 맞이할 예정이다.

유성 온천문화축제 방문객에게는 대전의 대표 빵집인 성심당 10% 할인,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30% 할인 및 5D체험 무료 탑승권 등 동행축제 전용 소비쿠폰이 제공될 예정이다.

조주현 차관은 "전국 방방곡곡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개막식 행사를 위해 볼거리·마실거리·즐길거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동행축제와 연계하는 지역행사에도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