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기시다 징용 발언, 충분치 않지만 과거보다 진전”

실국원장회의 주재…“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 예의 주시할 것”

김태흠 지사가 8일 오전 실국원장회의에서 한일정상회담 관련 “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과거보다 진진 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3.5.8. /뉴스1ⓒNews1 이찬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한일정상회담에서 나온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과거사 관련 발언에 대해 “징용과 관련한 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과거보다 진전된 것”이라는 입장을 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국민 입장에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전제하면서 “앞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더욱 진전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시찰단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선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지역 환경단체 등에서 서해를 끼고 있는 충남도지사의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가 있다”며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올여름으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한국 전문가 시찰단을 현장에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