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인종차별’…토트넘 “모든 차별은 설 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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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또다시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은 7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전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인지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차별은) 우리 사회와 게임, 우리 클럽에 설 자리가 없다"며 "경찰과 (상대 팀인) 크리스털 팰리스와 함께 관련 사람을 조사하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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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신드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또다시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상대 팀이던 크리스털 팰리스 모두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7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전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인지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차별은) 우리 사회와 게임, 우리 클럽에 설 자리가 없다”며 “경찰과 (상대 팀인) 크리스털 팰리스와 함께 관련 사람을 조사하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의혹과 관련된 사람의) 죄가 입증된다면 시즌 초반 첼시전 사례처럼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첼시 팬은 올해 3월 법원으로부터 100만원가량의 벌금과 3년간 축구장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손흥민은 전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까지 뛰었다. 손흥민이 교체를 위해 그라운드에서 나가자 크리스털 팰리스 팬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관중석에서 손가락으로 양쪽 눈을 찢는 동작을 보였다.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의미가 담긴 행동이다. 해당 남성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공유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들도 같은 날 성명을 내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취하는 사람에 대한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것을 알고 있다. (인종차별 의혹 관련) 증거는 경찰에게 공유했고, 그의 신원이 밝혀지면 클럽 차원에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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