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신봉고 학부모회, 어버이날 등교맞이 행사
용인특례시 수지구 신봉고등학교 학부모회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한 등교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학생들은 부모의 소중한 사랑을 알고, 학부모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자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7시 신봉고 정문 앞에 모인 10여명의 학부모회 회원들은 대형 카네이션을 교문에 걸은 뒤 두시간여 동안 밝은 미소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또한 오는 10일 열리는 모의고사를 맞아 고3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시험용 컴퓨터사인펜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민석군(18)은 “어버이날은 우리가 부모님께 효도하는 날인데, 반대로 학부모회에서 우릴 반겨줘 깜짝 놀랐다”라며 “하교 후 부모님께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꼭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손정민 학부모회장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밝게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행복한 교육을 실현해주시는 학교에 늘 감사한다. 앞으로도 (학교와) 발맞춰가는 학부모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경오 교장은 “학부모회의 등교맞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밝은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는 즐거움을 느꼈을 것”이라며 “학생들은 부모의 큰 사랑을 충분히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부모와 협력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경수 기자 2k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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