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협약해지’··· 국내 최고 전망타워 청라시티타워 다시 원점

인천=장현일 기자 2023. 5. 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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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전망 타워인 인천 청라시티타워(조감도) 건립 사업이 원점에서 재추진된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4일 민간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에 사업 협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0층, 높이 448m 규모의 초고층 전망 타워와 복합시설을 짓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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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새로운 협약 맺거나 협약 변경 재추진”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서울경제]

국내 최고층 전망 타워인 인천 청라시티타워(조감도) 건립 사업이 원점에서 재추진된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4일 민간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에 사업 협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LH는 2016년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SPC가 사업을 장기간 추진하지 않자 3차례 예고 공문을 보낸 끝에 결국 협약을 해지했다.

LH는 이에 따라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새로운 협약을 맺거나 기존 협약을 변경해 사업 재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2월께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LH가 담당하고, 타워 관리·운영은 인천경제청이 맡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LH 관계자는 "민간사업자 선정이 어렵고 선정 이후 사업 추진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공을 LH가 직접 하면 비용 조달은 어떻게 할지 등 세부적인 내용을 인천경제청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0층, 높이 448m 규모의 초고층 전망 타워와 복합시설을 짓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이 타워의 높이는 국내 최고 건물인 롯데월드타워(555m)보다는 낮지만, 호텔·아파트·오피스텔 등이 없는 순수 전망용 건물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다.

LH와 SPC는 당초 4410억원에서 5600억원으로 늘어난 공사비 분담과 착공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었으며 사업도 난항을 겪어왔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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