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무상급식 최종 합의…"식품비 50%씩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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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민선 8기가 끝나는 2026년까지 적용될 무상급식비 분담률에 최종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합의안은 교육청이 시의 무상급식 식품비 50대 50 분담안을 받아들이고, 시는 식품비 외 지역 우수농산물 추가 지원을 신설하는 게 핵심이다.
추가 지원금 44억원은 세종시에서, 운영비와 인건비(298억원)는 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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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인건비 298억원 교육청 전액 부담…한발씩 양보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와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민선 8기가 끝나는 2026년까지 적용될 무상급식비 분담률에 최종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합의안은 교육청이 시의 무상급식 식품비 50대 50 분담안을 받아들이고, 시는 식품비 외 지역 우수농산물 추가 지원을 신설하는 게 핵심이다.
올해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경비는 750억원이다. 이 중 식품비와 추가 지원금은 452억원으로 식품비 408억원은 양 기관이 204억원씩 분담하기로 했다.
추가 지원금 44억원은 세종시에서, 운영비와 인건비(298억원)는 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한다.
세종산 우수농산물 추가 지원금 신설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친환경 쌀, 세종산 과일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 무상급식 식재료 단가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된다.
시와 교육청은 이번 합의로 지역 농가 활성화, 학생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합의로 우리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라며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우수 식재료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무상급식 합의는 양 기관이 함께 고민하고 마련했다"면서 "풍성한 학교급식 식단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발전연구회, 학교급식한마당 등 다양한 학교급식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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