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생존 후에도 60%는 1년 내 인지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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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하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은 응급 치료를 요구하는 급성 질환이다.
결론적으로 생존자들의 뇌졸중 후 1년 이내 인지장애(PSCI) 유병률은 약 60%로, 이 경우 대부분 뇌졸중을 경험한 후 2주 내에 인지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급성 뇌졸중 발생 후에는 각종 마비증상 같은 초기 신경학적 악화를 비롯해 ▲뇌졸중 후 발작 ▲두개내압 상승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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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하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은 응급 치료를 요구하는 급성 질환이다. 그러나 신속한 치료를 받아 생존하더라도 최대 60%가 1년 안에 인지기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AHA)가 뇌졸중 생존자 가운데 60%에 가까운 이들이 1년 내에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뇌졸중 경험자 3명 가운데에 1명은 5년 내에 치매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뇌졸중협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게재됐다.
AHA의 이 연구결과는 최근 10년 동안 이뤄진 무작위 통제 시험(RCT), 전향적‧후향적 코호트(동일집단)연구, 실험군‧대조군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미국 성인의 약 3.6%가 뇌졸중을 경험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또 생존자의 약 44%가 뇌졸중 후 2~6개월 동안 전반적인 인지장애를 겪으며, 약 33%는 5년 이내에 뇌졸중 후 치매(PSD)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생존자들의 뇌졸중 후 1년 이내 인지장애(PSCI) 유병률은 약 60%로, 이 경우 대부분 뇌졸중을 경험한 후 2주 내에 인지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인지장애 수준이 가벼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은 뇌졸중 이전의 인지기능 수준으로는 되돌아가지 못했다.
AHA 측은 뇌졸중 후에 생긴 인지장애는 ▲신체기능 장애 ▲수면장애 ▲행동·성격 변화 ▲신경심리학적 변화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억력‧사고력‧기획력‧언어기능‧주의력‧일상생활 능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뇌졸중은 뇌혈관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나타나거나 터지는 뇌출혈이 나타났을 때 그 근처의 뇌 영역이 손상돼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급성 뇌졸중 발생 후에는 각종 마비증상 같은 초기 신경학적 악화를 비롯해 ▲뇌졸중 후 발작 ▲두개내압 상승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신경학적 악화는 뇌졸중 환자의 예후를 나쁘게 한다. 또 치료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으로 진행될 때가 많다. 인지장애가 발생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따라서 급성 뇌졸중 환자는 뇌졸중 전문치료실에서 체계적인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 발생 시 나타날 수 있는 주요증상은 ▲얼굴과 팔다리, 몸의 한쪽이 무감각해지거나 힘이 없어지는 ‘편측마비’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언어장애’ ▲한쪽 또는 양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시력장애’ ▲팔다리 움직임의 조절이 어렵거나 균형을 잃게 되는 ‘심한 어지럼증’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통’이 있다. 이러한 증상 가운데 하나라도 갑자기 나타났다면 빨리 119에 전화해 응급실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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