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프랑스 뚜르시, 국제자매·우호도시 협약 체결

2023. 5. 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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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6일(현지 시각) 프랑스의 대표 관광도시인 뚜르시(TOURS)와 19번째 국제자매·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재준 수원시장은 '뚜르시 박람회 2023' 박람회장 내 공연무대에서 엠마누엘 드니(Emmanuel Denis) 뚜르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도시관리, 문화예술, 자연·생물 다양성 등 도시정책 전반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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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왼쪽)과 엠마누엘 드니 뚜르시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시가 6일(현지 시각) 프랑스의 대표 관광도시인 뚜르시(TOURS)와 19번째 국제자매·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재준 수원시장은 ‘뚜르시 박람회 2023’ 박람회장 내 공연무대에서 엠마누엘 드니(Emmanuel Denis) 뚜르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도시관리, 문화예술, 자연·생물 다양성 등 도시정책 전반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엠마누엘 드니 뚜르시장,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프랑스 중서부의 내륙에 있는 뚜르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다. 인구는 14만여 명인데 연간 관광객이 100만 명이 넘는 프랑스 대표 관광도시다.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역사문화 도시 중 하나이고, 2000년에는 유네스코가 문화·경관 부문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지정했다.

루아르강(Loire) 주변 르네상스 시대 고성(古城)과 공원이 많아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불린다. 고성을 순례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레오나르도다빈치 컨벤션을 중심으로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관광사업, 친환경 교통정책 등 수원시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과 유사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와 뚜르시는 2019년 7월 ‘우호 협력교류 의향서’를 교환한 후 꾸준히 교류해 왔다.

이 시장은 “뚜르시는 전통과 문화가 흐르는 아름다운 생태 도시”라며 “수원시가 뚜르시와 자매도시가 돼 기쁘다”면서 “프랑스는 한국을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우정의 국가”라며 “뚜르시와 수원시가 프랑스와 한국의 형제적 우애를 잘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엠마누엘 드니 시장은 “수원시와 뚜르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고, 생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통점이 많은 도시”라며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녹색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원시의 정책은 뚜르시의 지향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부터 우정을 쌓아온 우리의 친구, 수원시를 뚜르시 박람회에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더 활발하게 교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시작된 ‘뚜르시 박람회 2023’은 14일까지 뚜르시 전시회장(PARC EXPO TOURS)에서 열린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박람회다. 뚜르시는 수원시와 국제자매결연을 기념해 박람회장 내 한국테마관에 수원시 관광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수원|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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