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 특별전시회 '최소한의 옷장' 개최

5월 9일~10월1일 운영…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대구섬유박물관에서 오는 9일부터 10월 1일까지 의류폐기물로 발생되는 환경문제를 성찰해 보고 책임감 있는 의류 소비를 위한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특별전시회 '최소한의 옷장'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속가능성 의생활과 웰빙'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체험해 보는 전시로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1부 '옷장 채우기'는 의생활에 관한 사람들의 다양한 인식 변화를 가장 개인적인 의생활 공간인 '옷장'의 모양과 크기를 통해 살펴보고 현대사회 의생활 문화의 변천 과정을 시대별 복식 70여 점의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2부 '옷장 파헤치기'는 의류의 일생(생산, 소비, 폐기 등)을 소개한다.

3부 '옷장 비우기'는 패션 '소비자'로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의류소비 자가진단 체험을 해볼 수 있어 재미를 더하고 최소한의 옷장을 위한 개인의 실천을 공유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인생네컷 사진촬영존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마련돼 있다.

또한, 20일에는 입지 않는 옷을 바꿔 입는 21% 파티를 통해 환경인식을 개선하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천종관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의류폐기물 문제를 깊이 성찰하고 옷 한 벌의 가치를 되새기며 지속 가능한 의류 소비를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