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루·샤 못지않네"…컨템포러리 브랜드 거래액 5.5배↑

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거래액 역대 최대
신규고객 4.8배가량 증가

[서울=뉴시스] 프리미엄 브랜드 거래액 5.5배 성장한 에이블리.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제공) 2023.05.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젊은층을 중심으로 명품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 소위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와 같은 정통 명품 브랜드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신(新)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백화점, 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문관도 형성되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신(新)명품 인기에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5월 브랜드관 내 '프리미엄 브랜드'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늘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확장에 집중한 결과 출시 시점 대비 지난달 거래액은 5.5배(450%) 성장하고 신규 고객은 4.8배가량(380%) 늘었다.

또 아페쎄(A.P.C), 비비안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가니(GANNI), 하이(hai), 자크뮈스(JACQUEMUS)까지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라인업도 대폭 강화했다.

에이블리는 신(新)명품 브랜드 상품 판매량 증가가 지난달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가방, 지갑, 주얼리 등 잡화도 많이 판매됐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식품, 여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심비를 추구하는 이들이 늘며 비교적 낮은 가격에 스타일리쉬함까지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 구매가 합리적 소비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프리미엄 브랜드와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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