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봄철 산불방지에 총력…"산불나면 산림조성 해온 보람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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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기가 건조한 봄철을 맞아 산불방지에 힘을 모으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봄철은 산불위험기"라며 "만일 사소한 부주의나 실수로 산불이 발생한다면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순간에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 지금껏 해를 거듭해가며 산림조성을 해온 보람이 없게 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산불방지사업은 모든 인민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간부들과 산림 부문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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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이 대기가 건조한 봄철을 맞아 산불방지에 힘을 모으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봄철은 산불위험기"라며 "만일 사소한 부주의나 실수로 산불이 발생한다면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순간에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 지금껏 해를 거듭해가며 산림조성을 해온 보람이 없게 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산불이야말로 산림복구사업의 전진을 가로막는 주되는 장애이며 그것을 미리 막는 것과 함께 그 근원을 송두리채 제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불방지사업은 모든 인민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간부들과 산림 부문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에서 "현재 산불방지와 관련한 모든 자료들은 전국의 곳곳으로 정확히, 신속히 전달되고 있다"며 중앙산불방지지휘소와 국토환경보호성 역할을 부각했다.
아울러 산불막이선(방화선)을 정리하는 등 산불방지사업에서 모범을 보인 농장의 사례를 여럿 조명하는 기사도 실었다.
북한은 그간 마구잡이식 개간과 벌목 때문에 산림이 피폐해졌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산림 복구사업을 '전투'라고 부를 정도로 힘을 기울이고 있다.
각 도에 묘목을 재배하는 양묘장을 새로 건설하고 있고 지난 2월엔 내각 주최로 '지난해 산림복구 전투와 국토관리 총동원사업 정형 총화 회의'를 열기도 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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