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부처님 오신 날' 대비 사찰 화재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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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소방본부(본부장 조인재)는 부처님 오신 날(27일)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해 8일부터 30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책에는 도내 전통사찰 96곳 등 사찰 1804곳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소방관서장 현장방문 안전컨설팅, 특별경계근무 등 관련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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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통사찰 안전전검·교육, 일반사찰 자율점검 안내
연휴인 26일 밤~30일 소방력 배치·소방순찰 강화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소방본부(본부장 조인재)는 부처님 오신 날(27일)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해 8일부터 30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책에는 도내 전통사찰 96곳 등 사찰 1804곳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소방관서장 현장방문 안전컨설팅, 특별경계근무 등 관련 내용이 담겼다.
최근 5년간 경남에서는 29건의 사찰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7억4000만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8건(27.6%), 부주의 6건(20.7%) 순이다.
전통사찰은 봉축행사에 따라 연등 설치를 비롯한 촛불·전기·가스 등 화기사용 증가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목조건축물이어서 화재에 취약하고, 대부분 산림 주변에 위치해 화재 발생 시 산림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불교계·단체 등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참여 인원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도내 전통사찰 96곳 중 51곳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소방·전기·가스 분야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주방, 보일러실 등 화기취급 장소에 소화기 비치 여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과 방수총 등 방재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관계자들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나머지 전통사찰 45곳에 대해서는 소방본부장, 소방서장, 소방서 주요 간부가 사찰을 방문해 안전컨설팅을 추진하고, 자체 진압장비 활용 및 수원 확보 여부를 점검하는 '책임간부 1대 1 안전 담당제'를 추진한다.
그리고 일반사찰 1708곳에 대해선 화재안전 자율점검부를 배부해 자율적인 화재안전점검을 유도할 계획이다.
'부처님 오신 날' 연휴기간인 5월 26일 저녁부터 30일까지는 소방순찰을 강화하고, 소방차량과 소방인력을 고정 배치하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조인재 경남소방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전후로 많은 분이 도내 주요 사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찰 관계자들은 촛불 사용을 줄이고, 전선을 이용한 연등은 전문가가 직접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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