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가 옹벽 들이받아… 해외여행 마치고 귀가하던 일가족 4명 사상

김태희 기자 2023. 5. 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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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의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8일 오전 0시7분쯤 경기 의왕시 북의왕 요금소 부근 도로에서 스타렉스 차량이 콘크리트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60대)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80대) 등 2명이 숨졌다. 또 뒷좌석에 타고 있던 C씨(40대)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B씨와 뒷자석에 타고 있던 C씨 등 3명은 가족관계다. B씨는 여동생과 아내, 딸과 해외 여행을 마치고 A씨가 몰던 콜벤차량을 이용해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삼거리 교차로에서 A씨가 좌회전하지 않고 그대로 직진해 콘크리트 옹벽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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