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인데 벌써 ATP 투어 10승’...알카라스, 이번엔 첫 ‘로마 정벌’ 나선다

김경무 2023. 5. 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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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만 20세가 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그가 일찌감치 ATP 투어 단식 10승 고지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ATP 투어 단식 10회 우승 고지에 오른 역대 6번째 최연소 선수로도 기록됐다.

알카라스는 앞서 지난 4월 하순 바르셀로나오픈(ATP 500)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알카라스는 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되는 2023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ATP 마스터스 1000)에 곧바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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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7일(현지시간) 2023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남자단식 우승 뒤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마드리드|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지난 5일 만 20세가 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그가 일찌감치 ATP 투어 단식 10승 고지에 올랐다. 클레이코트에서 7번, 하드코트에서 3번이다.

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3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남자단식 결승. 세계랭킹 2위인 알카라스는 65위인 얀 레나르트 슈트루프(33·독일)와 2시간25분 동안의 접전 끝에 2-1(6-4, 3-6, 6-3)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시즌 3번째 타이틀이다.

마드리드오픈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특급대회. 알카라스는 이 시리즈에서 이번까지 5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29승2패를 기록해 93.5%의 높은 승률도 뽐냈다.

포효하는 알카라스. 마드리드| AFP 연합뉴스


알카라스는 ATP 투어 단식 10회 우승 고지에 오른 역대 6번째 최연소 선수로도 기록됐다. 그보다 더 어린 나이에 이런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매츠 빌란더(스웨덴), 비외른 보리(스웨덴), 라파엘 나달(스페인), 보리스 베커(독일), 안드레 애거시(미국) 등 5명 뿐이다.

알카라스는 앞서 지난 4월 하순 바르셀로나오픈(ATP 500)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알카라스는 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되는 2023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ATP 마스터스 1000)에 곧바로 출전한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특급대회로, 그가 여기서도 우승하면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복귀한다.

알카라스는 “이번이 첫 로마 대회 출전이다. 어릴 적부터 내가 기대했던 대회다. 정말 거기서 플레이를 하고 싶다. 이탈리아 군중들 앞에서 플레이하며 당연히 멋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리나 사발렌카의 우승 환호. 마드리드|AFP 연합뉴스


한편, 전날 WTA 1000 시리즈 대회로 열린 마드리드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 2위 아리나 사벨렌카(25·벨라루스)가 1위 이가 시비옹테크(22·폴란드)를 2-1(6-3, 3-6, 6-3)로 누르고 올해 3번째, 통산 13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사벨렌카는 올해 호주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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