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더블→트레블 도전' 오현규, 남다른 애국심 "한국 팬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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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22, 셀틱)가 유럽 진출 4개월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는데,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한국 팬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했다.
이후에 K리그에 돌아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천금 골을 기록했고,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셀틱에 이적했다.
교체로 들어온 오현규는 후반 35분에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며 셀틱 승리와 53번째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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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오현규(22, 셀틱)가 유럽 진출 4개월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는데,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한국 팬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했다.
오현규는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세컨드 스테이지 1라운드(34라운드)'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이하 하츠)전이 끝난 뒤에 "정말 감사하다. 늦은 시간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현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어깨 너머로 세계 무대를 경험했고,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등 대표팀 선수들과 훈련하며 꿈을 키워 나갔다. 이후에 K리그에 돌아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천금 골을 기록했고,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셀틱에 이적했다.
유럽 시즌 후반기에 합류했지만 빠르게 적응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저돌적인 드리블에 상대와 몸 싸움에도 지지 않았다. 스코티시 FA컵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얻었고 이후에도 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하츠전에서도 맹활약했다. 셀틱은 마에다, 후루하시, 조타 조합을 선발 공격진으로 꺼냈다. 오현규는 교체로 출전 기회를 기다렸다. 원정길이었지만 셀틱의 공격은 매서웠고, 하츠는 수비에 집중하며 한 번을 노렸다. 하지만 하츠가 전반 막판에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셀틱은 후반전에도 매섭게 하츠를 몰아쳤다. 선제골은 후반 22분에 터졌다. 하테타가 허리에서 뻗어 나온 패스를 빠르게 침투해 받았다. 낮고 빠른 크로스로 박스 안에 볼을 투입했고 후루하시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오현규는 선제 득점이 터진 뒤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로 들어온 오현규는 후반 35분에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며 셀틱 승리와 53번째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올시즌 4번째 골이자 리그 3호골이었다.
한편 축구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평점 7.1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교체로 20분을 뛰었지만 상위권 평점을 받았다. 리그컵과 리그 정상을 밟은 오현규는 FA컵 우승으로 트레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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