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에서 ‘멍 때리기 대회’ 열린다

오성택 2023. 5. 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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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는 27일 오후 4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운대 멍 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멍 때리기 대회는 누가 더 오래 졸음을 이겨내고, 아무런 행동이나 생각 없이 멍한지를 겨루는 대회다.

참가자는 어떠한 행동이나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대회 규칙은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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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는 27일 오후 4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운대 멍 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멍 때리기 대회는 누가 더 오래 졸음을 이겨내고, 아무런 행동이나 생각 없이 멍한지를 겨루는 대회다.
해운대 멍 때리기 대회 포스터. 해운대구 제공
참가자는 어떠한 행동이나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주최 측은 참가자의 심박수를 기록한 결과와 시민 투표를 합산해 우승자를 선정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인증서를 수여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12일까지이며, 한 팀당 최대 3명까지 모두 10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대회 규칙은 간단하다. 참가자는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휴대전화 확인이나 졸기, 시간 확인, 잡담 및 웃기, 음식물 섭취 등이 전면 제한된다.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4가지 색의 히든카드를 사용해 대회 진행자에게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다. 4가지 색 히든카드는 △빨간색-마사지 △파란색-물 마시기 △검정색-부채질 △노란색-화장실 가기 등이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엑스포 관련 코스프레를 한 참가자 중 1명을 선정해 특별상을 줄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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