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K웹툰 인기 앞세워 북앱 부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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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한국 웹툽을 활용해 북앱(도서 애플리케이션)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등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에서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할리우드 경영진과의 협력방안도 논의됐다"며 한국 웹툰도 오징어게임과 같은 TV시리즈, 기생충 같은 영화처럼 인기를 끌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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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한국 웹툽을 활용해 북앱(도서 애플리케이션)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등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에서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할리우드 경영진과의 협력방안도 논의됐다”며 한국 웹툰도 오징어게임과 같은 TV시리즈, 기생충 같은 영화처럼 인기를 끌 가능성을 시사했다.
애플은 북앱에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한지 꽤 오래 됐지만 음원이나 TV와 같은 다른 서비스에 비해 크게 투자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이 웹툰시장에 진출을 결정하며 케나즈와 손잡은 것은 웹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의 증거라는 설명이다. 이를 방증하듯 아마존은 지난 3월 자사의 전자책리더 기기인 킨들에 웹툰섹션을 개설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12월 한국 웹툰제작사 케나즈와 3년 동안 독점적으로 웹툰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새로운 웹툰 콘텐츠는 지난달 일본에서 출시됐고 애플의 북앱 ‘애플북스’가 제공되는 51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우재 케나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북미에는 아직 웹툰을 선도하는 업체가 없다”며 “애플북스가 이 분야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애플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웹툰 유통플랫폼인 한국의 네이버와 카카오 대신 케나즈를 선택한 것에 대해 유통 관련 갈등 없이 오리지널콘텐츠(원본)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케나즈 웹툰의 30% 정도가 애플북스를 통해 먼저 출판될 것으로 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작가 140명이 소속된 케나즈는 최근 투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860억원(약6500만달러)로 평가됐다. 케나즈는 현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원작자와 협력해 웹툰시리즈를 제작중이다. 또 프랑스 인기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협업으로 그의 소설 ‘개미’ 3부작을 웹툰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케나즈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말 또 다른 자금유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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