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저희 어떡하죠...데 헤아 실수에 '충격' 받은 래쉬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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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쉬포드는 다비드 데 헤아의 실수에 충격을 받은 듯하다.
'수호신' 데 헤아였다.
하지만 데 헤아는 치명적인 실책을 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데 헤아가 실수를 하자마자 래쉬포드는 머리로 손을 감쌌고 사이드 라인에 있는 텐 하흐 감독을 응시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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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커스 래쉬포드는 다비드 데 헤아의 실수에 충격을 받은 듯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유는 '5위' 리버풀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맨유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았다. 공식전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착실히 승점을 쌓지 못했다. 리버풀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위라고 평가받은 4위 싸움에서 조금씩 불안감이 엄습했다.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만큼 이 경기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90분 동안 19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점유율도 65.4%나 기록했다. 15번의 슈팅을 내주는 등, 위기도 몇 차례 있었지만 수비보다 공격에 집중하겠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이 보이는 전술이었다.
하지만 결과를 챙기진 못했다. 전반 27분 사이드 벤라마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전 앙토니 마르시알, 마르셀 자비처, 제이든 산초 등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경기에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그렇게 맨유는 지난 브라이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패하며 리버풀에 추격을 허용할 여지를 줬다.
패배의 원흉은 명확했다. '수호신' 데 헤아였다. 실점을 허용한 벤라마의 슈팅은 그다지 위협적이진 않았다. 골키퍼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코스와 세기였다. 하지만 데 헤아는 치명적인 실책을 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동료들도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데 헤아가 실수를 하자마자 래쉬포드는 머리로 손을 감쌌고 사이드 라인에 있는 텐 하흐 감독을 응시했다"라고 전했다.
팬들도 비난을 이어갔다. '더 선'에 따르면, 이들은 "평범하게 막을 수 있는 공을 실점하면서 팀 전체의 분위기를 망치고 있어", "우리에게 새로운 골키퍼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어", "래쉬포드가 텐 하흐 감독에게 '저거 봤어?'라고 말하는 것 같아"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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