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황제' 알카라스, 마드리드오픈 우승..."조코비치, 1위 내놔!"

금윤호 기자 2023. 5. 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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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차세대 황제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알카라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루프(독일·65위)를 2-1(6-4 3-6 6-2)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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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ATP투어 마드리드 오픈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차세대 황제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알카라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루프(독일·65위)를 2-1(6-4 3-6 6-2)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알카라스는 자국 팬들 앞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우상인 라파엘 나달(스페인·14위)에 이어 9년 만에 마드리드 2연패를 이뤄냈으며, 직전 바르셀로나 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던 알카라스는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 한 번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조코비치는 팔꿈치 부상으로 마드리드 오픈에 불참했으며, 로마 오픈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알카라스는 로마 오픈 대회를 소화한 뒤 랭킹 포인트를 추가해 지난 3월 이후 1위 탈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알카라스(6,770)와 조코비치(6,775)의 랭킹 포인트는 5점 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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