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가슴 아프게 생각"…여야 평가 극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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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극도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한일관계가 오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것이 윤 대통령 덕분이라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도 빈 잔을 채운 건 윤석열 정부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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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제동원 배상 재검토는 언급도 없어…독도 침탈도 언급 못해"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극도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한일관계가 오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것이 윤 대통령 덕분이라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도 빈 잔을 채운 건 윤석열 정부였다고 평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자신의 SNS에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통 큰 결단으로 한일관계 정상화의 물꼬가 트였고, 이번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 정상화가 한 걸음 더 진전됐다.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가 강제 징용 피해자와 관련, "당시 혹독한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한 것에 대해선 "지난 3월의 입장보다 진전된 태도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퍼주기 굴욕외교를 바로 잡으라는 국민의 명령에 불응하고, 오히려 한술 더 떠 일본의 식민침략에 대한 면죄부 발언을 추가 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진전된 태도'라고 평가한 과거사와 관련해선 "강제 동원 배상 재검토는 언급도 없었다"고 질책한 데 이어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해서도 언급 못 했고 외교·군사적 자주권을 일본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종속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것에 대해서도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김기현 대표는 "우리 주도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으로 결과에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합의"라고 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오염수 방출의 들러리로 오염수 방출 정당화에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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