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도 유행? 제품에 '이 마크' 있다면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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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중심으로 제품의 청정 이미지를 부각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활용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제주산 제품에도 이 브랜드를 활용한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8일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5월 현재 국내외에선 32개 업체에 52개 품목에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로고(마크)가 부착된 제주산 제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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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이미지' 무기, 국제적 인지도 높여 부가가치 창출
제주자치도, 26일까지 브랜딩 참여 업체 모집
유럽을 중심으로 제품의 청정 이미지를 부각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활용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제주산 제품에도 이 브랜드를 활용한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8일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5월 현재 국내외에선 32개 업체에 52개 품목에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로고(마크)가 부착된 제주산 제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생물권보전지역 로고는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 지역에서 생산한 농·수·축·임산물과 천연자원, 이를 가공한 제품에 한 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생물권보전지역은 저마다 고유한 로고를 통해 현지 생산 제품에 청정 이미지 담아 알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2002년 12월 한라산국립공원과 영천·효돈천, 서귀포해양도립공원을 중심으로 지정된 이후 2019년 6월에 확대지정됐습니다.
이에 현재는 제주도 육상 전역과 해양 5.5km까지가 생물권보전지역입니다.
독일 뢴 지역(1999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오스트리아 그로세즈 발저탈(2000년), 스위스 엔틀레부흐(2001년 지정)도 현지에서 생산한 생산품에 각 지역의 로고를 부착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뢴 지역에선 소시지, 햄 등이, 그로세스 발저탈에선 치즈류나 베이컨, 엔틀레부흐에선 목재나 잔디 등 임업 생산물이 이 마크를 달고 유통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감귤이나 한라봉은 물론, 고사리, 표고버섯, 조릿대 차 등 다양한 제품에 로고가 부착돼 유통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먹는샘물 삼다수에도 이 로고가 있습니다.
제주 로고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이념을 지향하고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친환경·자연친화 생산품'이라는 아이덴티티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로고의 타원형은 지우과 제주도를 상징하고, 초록색은 생태계, 흰색문양은 한라산, 하늘색은 하천, 파란색은 바다, 글씨체는 바람과 파도에 깎인 현무암을 상징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생물권보전지역 로고가 찍힌 제품을 확대해 청정 이미지를 무기로 제주산 생산품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오늘(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활용할 업체를 모집합니다.
신청 업체는 서류 및 현장심사와 함께 유네스코 등록유산위원회(생물권분과)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됩니다.
서류심사에서는 생산물의 정부 친환경인증(유기농, 무농약, 친환경수산물, 유기축산물, 무항생제축산물), 정부 품질인증(수산물품질인증), 정부 우수관리인증(GAP), 제주도 품질인증(JQ마크) 취득 여부 등 자격요건이 검토됩니다.
선정 업체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과 함께 상설판매장에서의 제품 홍보와 판매 등이 수시로 지원됩니다.
신청은 방문, 우편,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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