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한일연맹 의원 만나...곧 경제 6단체장도 면담
정진석·윤호중 참석…의회외교 활성화 방안 논의
野 "강제 징용 정부 차원 사과 없어"…현안 언급 주목
기시다 총리, 대한상의·전경련 등 경제 6단체장 면담
최태원·김병준 등 한자리…신동빈도 참석 가능성
[앵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과 만나 의회 차원의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곧 이어 6개 경제 단체장들과도 면담을 갖고 민간 차원의 한일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한일의원연맹 면담이 조금 전 끝났죠. 어떤 의제가 논의됐는지 나왔나요?
[기자]
조금 전인 9시 10분쯤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이 기시다 총리를 만나기 위해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간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입장할 때 취재진에 별다른 발언을 하진 않았는데요.
어제 기시다 총리가 한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의원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한일 의회 외교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면담에는 애초 두 의원 외에도 한일의원연맹 소속 다른 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일본 측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어제 막판에 참석자가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논평에서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두고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반성과 사과가 없었던 희대의 굴종 외교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런 만큼 이 자리에서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일본 총리의 과거사 사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한일 간 민감한 현안에 대해 언급할지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잠시 뒤인 10시쯤부터 기시다 총리는 주한일본 대사관 주최로 국내 6개 경제 단체장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 대행 등을 포함해 각 단체 회장들이 모두 참석합니다.
기시다 총리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과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핵심 산업 분야에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거로 예상됩니다.
앞서 한일 정상은 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이 협력하면 양국이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출 심사 우대 국가 목록,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돌려놓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민간 차원의 경제 교류도 더 활발해질 거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6개 경제단체장 면담을 끝으로 1박 2일간 짧은 방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오늘 낮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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